KBO 마무리 투수 고우석 – 경력, 성적, 대표 기록 총정리

KBO 마무리 투수 고우석 – 경력, 성적, 대표 기록 총정리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마무리되었습니다. 2025년은 LG트윈스가 정규리그 우승하였고 10월 6일부터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올해 LG는 중간계투진의 부진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1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선보이며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내년 시즌을 전력 보강을 위해 검증된 마무리 투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외치는데 그 중심에는 고우석 선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2년간 미국 야구에 도전을 했지만 아쉽게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한 고우석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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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선수의 경력과 성적

(사진출처 : 뉴시스)

1998년 8월 6일 인천 출생으로 충암고를 졸업하고 2017년 LG 트윈스 1차 지명 계약금 3억 원에 입단한 그는 182cm, 90kg으로 LG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 했는데요. KBO 통산 139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9시즌 35세이브를 시작으로 확실한 클로저의 모습을 보였고 2021시즌 30세이브, 2022시즌 42세이브(평균자책점 1.48)로 세이브왕이 되면서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평가받았습니다. 기록만 놓고 봐도 고우석은 KBO 리그 정상급 선수가 되었는데 특히 여러 시즌에 걸쳐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고 전성기였던 2019~2022년 사이에는 평균 153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경기 마무리 상황에서 믿음직한 선택지로 부름받아 팀의 승리를 이끌어 LG를 강한 팀으로 만드는 핵심 선수가 되었습니다.

고우석의 스카우트 리포팅

(사진출처 : 스타뉴스(뉴시스))

고우석 선수의 가장 큰 무기는 153km를 상회하는 직구 구속입니다. 직구의 위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정면면승부 하는 강점이 있으며 스플리터나 커브 계열의 변화구로 타이밍을 뺏어 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20대 어린선수가 긴장감 속 투구를 계속하여 이겨냈다는 것은 멘탈이 강할뿐만 아니라 여러 해 마무리를 맡으며 경험을 쌓아 간다는 것 역시 이 선수의 성장이 아직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볼넷 기록을 보면 2019년도에는 71이닝 동안 30개, 2021년도에는 58이닝 동안 23개, 2022년 60.2이닝 동안 21개를 허용하며 9이닝 당 볼넷 비율이 3.8개와 3.57개, 3.12개로 점차 좋아지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기대감을 갖게 되는 투수인 것은 분명합니다. 

고우석 선수 단점의 원인은 무엇?

단점의 원인으로는 제구가 흔들리며 한가운데 실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고 구속 대비 회전수가 높은 편이 아니어서 타자들이 직구를 노린 스윙으로 피홈런이 늘어났으며 직구 의존도가 높고 변화구 레퍼토리가 단순하여 수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에는 어려움을 노출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변화구 무브먼트와 제구력은 항상 문제 시 되어 왔습니다. 즉 직구의 위력을 베가시킬 변화구가 완성되지 않아 결정구가 부족하기에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컨텍이 좋은 타자들을 상대하기가 버거운 모습들, 피홈런을 허용하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고우석의 대표팀 기록

(사진출처 : 데일리안)

고우석은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하였는데요. 2019 프리미어 12에서 고우석은 대회 동안 3경기 등판, 총 3이닝 2자책 1피안타 4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했습니다. 무엇보다 볼넷이 많은 것이 지적되었던 대회이기도 합니다. 이후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4경기를 불펜으로 출전하여 4.1이닝을 던졌고 준결승 일본전에서 8회에 등판하여 결정적 2루타 허용하며 3실점을 주는 등 패전을 기록하였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2.1이닝 무실점 투구를 기록하였습니다. 2023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은 대표님으로 포함되었으나 부상 및 컨디션 문제로 등판하지 않았고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등판해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결승전 2 대 0으로 앞선 9회 말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고우석의 지난 2년간의 메이저리그 도전 과정

(사진출처 : 스포츠조선)

고우석은 23시즌 LG트윈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2024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총액 약 450만 달러)을 맺게 됩니다. 이로써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하게 되는데 24 시즌 트리플 A로 등록된 이후 같은 해 5월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적 후에도 25 시즌 초반까지 마이애미 산하 더블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하였고 2025년 6월 중순 마이애미에서 방출된 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을 통해 올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는 밟지 못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의 성적 역시 24시즌 마이너리그 합계 44경기 4승 3패 4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6.54의 성적을 남겼습니다. 고우석은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를 남겼고,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을 기록하며 아쉬움 가득한 미국 생활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로 콜업 되지 못한 여러 가지 이유 중 대표적으로 초기 마이너에서 구속, 제구, 구위 저하를 원인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거기에 로스터 경쟁 환경은 신인이자 외국 투수에게 장벽으로 작용하며 부담이 컸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메이저리그 부진 이유 분석

(출처 : 스토킹)

그러나 KBO 23년 시즌 역시 고우석은 평균자책점 3.68로 부진했으며 승리 기여도는 -0.75에 달할 만큼 개인 커리어가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잘 하던 선수가 저점을 찍었다는 것은 문제가 있었음에도 약점의 보완보다 메이저리그 진출에만 신경 썼던 것이 아니냐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으며 오히려 더 좋은 퍼포먼스를 회복하고 포스팅이 아닌 FA로 진출했다면 더 나은 조건으로 꿈의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는 야구인들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과거 류현진의 미국 진출은 성공할 것이며 윤석민은 어렵다고 했던 메이저리거 1세대 조진호는 고우석 정도의 구위와 구속을 지닌 투수는 마이너리그에도 많다며 메이저리그로의 도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고우석 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닥친 불운

(출처 :  DKTV Daniel)

선수로서의 기량과 폼이 하락세이기도 했으나 24년 기대속에 스프링캠프에 합류했고 서울시리즈 개막전 원정명단에 포함되어 빅 리그 데뷔가능성을 비쳤으나 개막을 앞두고 최종 로스터에서 제외되고 맙니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였고 5월 5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 5월말 양도지명 처리하였으나 원하는 구단이 없어 마이애미에 잔류하게 되며 7월 더블A로 강등되었습니다. 절치부심했던 25년은 3월 오른쪽 검지 골절로 방출되었고 디트로이트와 계약했으나 7월말 손톱과 무릎 잔부상으로 20일 넘게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마무리

(사진 출처 : 동아일보)

야구계에서는 고우석 선수가 다시 한국 프로야구로 돌아온다면 최소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만큼 검증된 실력과 성적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인데요. 비록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지만 마이너리그 무대에 서면서 축적된 경험이 이미 적응된 한국 무대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프로야구 팬으로서 고우석 선수의 스토브리그를 주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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